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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couple




- Don't you think we are real couple in these days?

- Ahh, You mean we are fake couple before?

- No, No. As you said, we were so dry and concrete, But now, I feel more soft and close. 

- ok. I think so, our relationship is like greased by oil daily. other couple, they fall in love very quickly and then slowly their heart has been frozen. but we, just heat the heart very slowly.

- well, Anyway the thing i want to said, I really like you more than yesterday and I love you more at tommorow.

- I love you.

- I love you, too.


가사


 나는 원래 노랫말을 잘 듣지 않는 편이었다.
 멜로디는 다 기억해도 가사는 잘 기억 못하고,
 혹은 가사를 다 기억하더라도,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달까? (이걸 이해할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뭐 여전히 난 그렇지만,
 최근 들어 가사를 주의깊게 보거나 가사를 듣고 감동하거나 하는 일이 늘었다.
 왠지 다 나의 얘기이거나, 나와 권리의무관계에 있는 상대방의 얘기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긴 얘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참 놀라운 능력이다.

 조선일보 토요섹션에,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작곡, 작사한 부부가 나왔다.
 남편이 작곡, 부인이 작사.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인가 ㅎㅎ)
 부인은 중학교 3학년 때 무심코 쓴 소설 숙제가 대박나서 "한국의 프랑스아즈 사강이 나타났다"라고 칭송받았으나,
 서른이 되기까지 신춘문예에 낙방하여 김동리 선생이 많이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조용필이 곡을 부탁하면서 남편이 부인에게 작사하라고 하니까,
 가사는 하고 싶은 말을 다 못 써서 싫다고 거절, 남편이 내가 곡은 알아서 붙여볼테니 일단 써봐라.
 해서 6분 20초에 달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완성. 

 평소에 노래방에서 그 노래 부르는 사람 많이 봤는데,
 (앞의 나래이션 때문에) 웃기다고만 생각했지 별로 그 가사에 주의를 기울인 적은 없었다.
 신문에 나와있는 가사를 찬찬히 읽어보니
 한 편의 시와 같다.

 잘 만들어진 노래들, 특히 가사가 좋다고 칭송받는 노래의 가사들은 다들 가사만으로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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